제주도, 공공형 어린이집 27곳 추가 지정
입력 2013-07-23 15:13
[쿠키 사회]제주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27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우수한 민간·가정·직장·법인단체 등의 어린이집을 지정해 매월 116만∼87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인건비를 월 143만원 이상씩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 소재 행정시 보육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행정시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 확인을 거친다. 이어 선정대상의 1.5배수 어린이집을 추천하고, 평가인증 점수·1급 보육교사 비율·교사 임금 수준 등을 점수화한뒤 고득점 순으로 제주도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제주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부모들이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평가인증 점수와 급식현황, 특별활동 과목별 비용 및 실시 과목수, 강사 인적사항, 회계 내역 등의 세부 정보를 아이사랑 보육 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지정을 통해 전체 어린이집 아동 2만5000여명의 22%인 5850여명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