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버스 운행
입력 2013-07-23 15:03
[쿠키 사회]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수속하고 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됐다.
한국도심공항㈜은 충북리무진㈜이 8월부터 청주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을 오가는 버스 노선에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 운행에 따라 청주공항 이용객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거나 탑승 수속을 밟는 체크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체크인 서비스는 항공사, 청주공항과의 업무 협조, 항공승객 운송 면허 취득 등이 전제돼야 한다.
청주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을 오가는 버스 운행은 5년여 만에 재개됐다. 이 노선 운행은 충북의 두 시외버스 업체가 충북리무진의 청주공항∼도심공항터미널 노선 인가를 내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운행 한 달 만인 2008년 3월 중단됐다. 수차례 재판 끝에 지난 5월 24일 도의 승소가 최종 확정돼 청주공항∼도심공항터미널 노선 인가를 받은 충북리무진의 버스 운행이 가능해졌다.
도심공항 관계자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체크인 서비스가 빠른 시일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중국 베이징·항저우·선양을 오가는 3개 정기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