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제주관광의 블루칩으로 떠오른다
입력 2013-07-23 14:30
[쿠키 사회] 중국 상하이가 제주관광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높다.
제주도는 올들어 6월말까지 항공편과 크루즈선박을 이용해 상하이에서 제주에 온 관광객이 1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7.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유 노선 이용자까지 포함할 경우 상하이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올해 상하이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상하이 관광객이 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이 관광객 급증은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스선 운항 증가 등 상하이∼제주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가능해졌다.
직항노선은 2010년 1개 노선·주7회(도착기준)에서 올해 4개 노선·주30회까지 확대됐다. 기존 동방항공에서 진에어, 길상항공, 춘추항공까지 신규 취항에 가세하고 있다.
국제 크루즈도 2010년 28회 입항에서 올해 110회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마리나호, 아틀란티카호, 제미니호, 헤라호 등 대형크루즈선의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상하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상하이 정부 관광사이트,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 관광열차 등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국제여행사(CITS)·중국청년여행사(CYTS) 등 주요 여행사, 로열캐리비언·코스타 등 크루즈선사 등과 협력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의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골프·결혼 등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상품 판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