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학원 등 실내공기질 무료 컨설팅

입력 2013-07-22 21:42


서울시는 어린이집, 학원 등 400곳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무료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의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건강 민감층 이용시설 240곳이다. 또 연면적 1000㎡ 이상 학원과 영화관, PC방, 전시관 등 새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을 받거나 적용 초기 단계인 시설 160곳도 포함됐다.

시는 지정 전문기관이 대상 시설을 직접 방문해 총 부유세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온·습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한 뒤 시설별로 맞춤형 관리방법을 알려주도록 했다. 특히 청소방법 변경 등 비용이 들지 않거나 곰팡이·습기 제거작업 등 적은 비용으로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관리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컨설팅 대상은 지난해보다 150여곳 늘어난 규모”라며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세균번식 위험이 높고, 잦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이 우려돼 컨설팅기간도 지난해보다 2개월쯤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반지하주택 및 소규모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무료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