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적금 깨는 이유 1위 “카드빚 때문에…”

입력 2013-07-22 18:30 수정 2013-07-22 22:14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만기가 되지 않았는데도 적금을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신용카드 이용대금 갚기’였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86명 가운데 571명(72.6%)이 적금을 중도 해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커리어는 지난 12∼19일 ‘적금 중도해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도해약 이유(복수응답)로는 카드 이용대금 충당(3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생활비 부족(29.3%), 월 납입액과 잔여 납부기간 부담(12.2%), 문화생활비 마련(7.4%) 등이 뒤를 이었다.

적금에 가입한 뒤 중도해약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8개월이었다. 6∼9개월 만에 해약한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다. 3∼6개월은 17.3%, 1년∼1년6개월은 16.3%를 차지했다. 적금을 중도해약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의 절반 이상(56.6%)은 연봉 수준이 3000만원 이하였다. 또 1800만∼2100만원(19.3%), 1500만∼1800만원(17.7%), 2400만∼2700만원(10%), 2700만∼3000만원(9.6%) 순이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