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왼손투수 공략… 15경기 연속안타 행진
입력 2013-07-22 18:25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에서 1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시즌 35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마지막 13경기와 올해 개막전에서 안타를 쳐 두 시즌에 걸쳐서 1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92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초구인 시속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로크의 몸에 맞고 2루수 쪽으로 날아가는 강습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아웃됐다. 추신수의 도루 실패는 8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3회말 2사후 맞은 다음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5회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를 제외한 타자들의 침묵을 지킨 신시내티는 2대 3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