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태국소년 男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입력 2013-07-22 18:25

태국에서 14세 ‘골프 신동’이 탄생했다.

아마추어인 파차라 콩왓마이는 21일 태국 후아힌의 로열 후아힌 골프장(파71·7017야드)에서 끝난 아세안 PGA 투어 싱하 후아힌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쳤다. AFP통신은 “콩왓마이의 우승은 전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이라고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이시카와 료(일본)가 15세였던 200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먼싱웨어오픈에서 우승한 것이다. 여자까지 통틀어서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012년 1월 호주 프로대회인 뉴사우스 웨일스 대회에서 세운 14세 248일이다.

9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콩왓마이는 “퍼트가 잘 된 것이 우승 요인”이라며 “학교를 1주일간 빠지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내일 친구에게 연락해 밀린 숙제부터 해야 한다”며 웃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