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집단, 유명 사역단체 사칭 설문조사 “주의하세요”

입력 2013-07-22 18:00 수정 2013-07-22 20:48


‘설문조사 주의하세요.’ 교계 유명 사역단체를 사칭한 이단 집단의 설문조사 주의보가 발령됐다.

찬양사역단체 마커스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Facebook)에는 최근 “최근 서울 종로와 대학로 등에서 ‘예배문화 조사’등 각종 설문조사를 하며 마커스를 사칭하는 이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마커스는 공식적으로 외부에서 어떠한 설문조사도 하지 않으니 주의하라”는 글이 게재됐다(사진).

그러자 “홍익대 부근에서도 예배영상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다며 마커스를 사칭한 무리와 만났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 부근에서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마커스에서 나왔다며 신앙 전반에 관한 질문과 연락처를 물었다”며 잇따라 댓글이 달렸다.

마커스 관계자는 22일 “이단 단체들이 설문조사를 가장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 응하지 말고 마커스에 신속히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선교단체인 선교한국에 “미션코리아 사무국에서 나왔다며 대구에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맞느냐”는 제보가 있었으나 확인 결과 선교한국의 영어명칭인 미션코리아를 사칭한 이단 집단들이 한 짓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