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라디오 ‘슈퍼 K팝’, 호주 국영채널서 방송

입력 2013-07-22 17:58


아리랑국제방송의 라디오 채널인 아리랑라디오가 만드는 K팝 프로그램 ‘슈퍼 K팝(Super K-Pop)’이 22일 호주 국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에서 방송됐다. ‘슈퍼 K팝’은 SBS의 디지털방송 채널인 팝 아시아 라디오(POP ASIA RADIO)를 통해 앞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전파를 타게 된다.

아리랑라디오는 “그간 미국 위주로 프로그램을 공급해 왔는데 이번 호주 진출로 미국 이외 국가로 프로그램 공급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홍콩의 최대 디지털라디오 채널인 DBC와도 다음 달 초순 방송을 전제로 프로그램 공급 관련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슈퍼 K팝’은 아리랑라디오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으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2’ 출신 가수인 샘 카터(26·사진)가 DJ를 맡고 있다.

정재신 아리랑국제방송 라디오 팀장은 “K팝이 호주 시장에 거부감 없이 공급되게 됐다는 건 K팝이 세계 팝 장르 중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