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유람선으로 간다
입력 2013-07-22 17:28
현대해양레져㈜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한강 여의도에서 출항하는 덕적도 패캐지 당일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1~4일, 15~18일 매주말 증편 운항돼 당일 여행객들에게 인천앞바다 여행을 주선한다는 것이다.
인천앞바다의 보물섬 덕적도는 서포리해수욕장과 능동자갈 마당, 비조봉트래킹, 해변 자전거도로 등을 갖추는 등 장점이 많은 섬이다.
한강 여의도에서 직접 배를 타고 덕적도로 가는 직항여객선이 휴가철 증회 운항되면서 서울 및 김포권에서 인천의 섬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아라뱃길 개통으로 한강 여의도에서 출발해 경인아라뱃길 운하를 통과한 뒤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이 여객선의 장점이다. 국내 최초로 강과 운하, 바다를 운항하게 된 것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갑문에서 수위를 조절하는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데다 국내 최장의 다리 인천대교 통과하면서 그 위용을 느낄 수 있고, 국내 최초의 등대섬 팔미도를 지나가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착지인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5㎞ 떨어진 섬으로 국민관광지로 선정돼 매년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인천을 대표하는 섬이다.
여의도에서 오전 7시에 출항하는 배는 8시 경인항 김포터미널, 9시 정서진 인천터미널을 거쳐 11시에 덕적도에 도착하게 된다. 5시간 섬에 체류하며 관광을 한 뒤 오후 4시에 덕적도를 출발 정서진 인천터미널 6시, 경인항 김포터미널 7시, 여의도에 8시에 도착하는 등 당일여행과 숙박여행이 가능하다.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운영하는 현대해양레져㈜에서 70인승급 쾌속여객선인 현대아일랜드호를 투입해 운항중이며, 예약제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시민은 여객선비의 50%가 지원된다(032-882-5555). 홈페이지는 www.aracruise.com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