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국제만화애니메이션 축제 열린다
입력 2013-07-22 17:25
[쿠키 사회] 여름방학 기간 서울 남산·명동 일대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세계 만화 및 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공공도서관들이 마련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서울시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3)’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행사, 영화제, 산업전문마켓 등으로 진행된다.
명동역에서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가다가 중간에 위치한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독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未生)’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또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계에서 급부상한 TV 만화영화시리즈 ‘라바’는 물론 캐나다 국민동화 ‘스웨터’로 유명한 셸던 코헨의 일러스트레이션 등 유명 작가 전시회도 볼 수 있다.
명동역 CGV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뽀로로-슈퍼썰매 대모험’ 등 총 33개국 애니메이션 300여편을 선보이는 SICAF 영화제가 열린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SICAF 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은 스페인 페르난도 코르티조 감독의 장편 미스테리 스릴러 ‘사도(The Apostle)’가 선정됐다.
세계 애니메이션 콘텐츠 트렌드 등을 보여주는 전문마켓은 23∼25일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거리 곳곳에서도 만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벽화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 SICAF 모든 행사는 남산·명동 일대에서 진행해 지역 거리축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내 193개 공공도서관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체험형, 학습형 등 570개를 준비하고 초등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군포시 중앙도서관의 ‘책이랑 요리랑’, 광명시 철산도서관의 ‘해피 쿡 요리교실’, 가평군 청평도서관 및 남양주시 도서관의 ‘클레이 놀이’, 성남시 판교도서관의 ‘어린이 도예’ 등이 마련됐다.
또 학습형 프로그램에는 고양시 도서관의 ‘논술교실’ ‘과학원리교실’ ‘한자교실’ ‘영어캠프’, 남양주시 도서관의 ‘역사기행’ ‘지리여행’ ‘과학놀이’, 성남시 도서관의 ‘원리로 깨치는 한자’, 수원시 도서관의 ‘Fun Fun 경제교실’ 등이 있다.
이밖에 광명시 중앙도서관 등은 1박2일을 도서관에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 의정부=정수익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