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연못사건 풀어낸 낭독 드라마 ‘아이 노우 유’ 충정교회서 공연

입력 2013-07-22 17:14


베데스다 연못 사건을 감동 코드로 풀어낸 입체 낭독 드라마 ‘아이 노우 유’(I know you·사진·난 널 알아·연출 이민욱)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충정교회(옥성석 목사)의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배우이자 KBS 10기 공채 개그맨인 김성규(42·서울 축복교회)씨가 주인공 아비훗 역을 맡았다. 아비훗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김씨는 “몸이 아플 때는 낫기만 하면 하나님을 믿고 착하게 살겠다고 맹세하는데, 정작 나은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군다”고 소개했다. 작품은 요한복음 5장에 등장하는 베데스다 연못 주변 이야기를 연민과 감동의 코드로 풀어냈다. 연출자 이민욱 감독은 “성경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많은 고증을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아이노유는 앞으로 전국교회 및 교도소, 미션스쿨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공연문의 : 010-6231-0194).

고양=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