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 적극 나서야"

입력 2013-07-22 16:14

[쿠키 사회]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전남 여수시 을)은 22일 ‘혁신도시 이전한 공공기관은 해당 지역의 청년 미취업자를 우선 고용토록 한다’는 내용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 의원은 “공공기관의 지방 인재 채용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 같은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실제로 지난해 295개 공공기관의 지방대 졸업생 채용인원은 7561명으로 전체 채용의 50.9%에 불과했으며, 지방대 채용 가이드라인인 30%에도 미달한 기관이 127곳이나 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후에도 저조한 지역인재 채용 실태가 계속된다면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 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특히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근거가 마련된 만큼 공공기관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은 총 148개 기관으로 이 중 빛 가람 혁신도시 등을 비롯한 전국 11개 혁신도시에 총 114개 공공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