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골칫거리 수박껍질로 건강 챙기세요”

입력 2013-07-22 16:06

[쿠키 사회] 서울 강서구는 구 보건소를 통해 수박껍질을 활용한 음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부피가 큰 수박껍질이 애물단지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수박껍질의 흰 부분에는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와 이뇨를 촉진하는 요소들이 들어있다. 따라서 잘만 활용하면 여름철 건강을 챙기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수박껍질을 활용한 음식으로는 껍질 하얀 부분에 소금·양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버무린 ‘수박김치’, 껍질과 양파·오이 등을 넣고 이틀 정도 저장해 먹는 ‘수박장아찌’ 등이 있다.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껍질을 살짝 볶아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한 ‘수박나물’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수박은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과일이지만, 요즘에는 껍질 처리 문제로 골칫거리”라며 “수박껍질의 효능과 요리법을 적극 홍보해 구민 건강도 챙기고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