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내 미군 반환기지서 안보체험투어

입력 2013-07-22 15:57

[쿠키 사회] 경기도북부청은 정전협정일인 오는 27일 민통선 내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서 정전 60주년 기념 안보투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안보투어는 캠프 그리브스 내 미군장교 숙소를 DMZ 안보체험시설로 개조하고 있는 4층 강당에서 대학생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실시된다. 캠프 그리브스 활용 비전발표, DMZ 다큐영상 시사회, 미군시설 투어, DMZ 60년 갤러리 관람, 전투식량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지사와 미군 2사단장, 파주시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육군 1사단장 등이 모여 ‘미2사단 안보체험 운영지원 관련 협약(MOU)’도 맺을 예정이다. 미2사단은 안보체험시설 운영에 강사 및 장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안보체험시설은 연면적 3325㎡, 건축면적 842㎡의 4층 건물로 오는 9월말 개장될 예정이다. 이곳은 민통선 안에서 숙식을 하면서 안보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그리브스는 DMZ와 불과 2㎞가량 떨어진 임진강변에 있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 반환됐다.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를 지원하는 전투부대로 유명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선임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