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전용택시 하루 평균 23명 수송, 14만7000원 수입
입력 2013-07-22 15:48
[쿠키 사회] 지난해 12월 도입된 서울 심야전용 택시는 하루 평균 23명의 승객을 태워 14만7000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심야전용 택시의 7개월 간 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심야 시간대 택시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심야전용 택시는 서울에서 현재 1721대가 운행 중이다. 이 택시는 차량 측면과 뒷면에 ‘개인 9’라고 쓰여 있으며 매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승객들이 심야전용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다. 요일별 수입은 금요일이 대당 평균 16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목요일(15만3000원), 수요일(14만6000원) 순이었다.
승객 탑승 건수는 대당 하루 평균 17.3건이었다. 건당 평균 1.3명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심야전용 택시 대당 하루 23명을 수송하는 셈이다. 심야전용 택시의 운행률을 평균 75%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81.5%)과 목요일(80.2%)이 높았고, 수요일(75.0%)과 토요일(67.2%)이 낮았다. 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심야전용 택시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11월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