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마을에 작은 불 밝혀드려요"
입력 2013-07-22 16:07
[쿠키 사회] “작은 도움의 손길로 큰 행복을 주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레일 부산전기사업소 나누리회 사회봉사단 단원들은 22일 부산 개금동 김모(65)씨 집에서 전기배선 정리와 형광등 교체 등 봉사활동을 벌인 뒤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경부선 기찻길 마을에 사는 김씨는 오래되고 낡은 주택에서 화재위험 등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형편이 어려워 형광등 교체 등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작은 도움으로 큰 행복을 주기위해 이달 초 시민중심으로 출범한 복지법인 우리마을(대표 유동철)이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실시했다.
앞서 우리마을은 16, 18일 각각 기찻길 마을 3곳 소외계층 주택에서 전기 관련 봉사활동을 벌였다. 대상 주택은 마을 통장의 추천을 받았다. 앞으로 매달 소외계층 4가구에 대한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마을 김일범 간사는 “다량의 쌀·연탄·장학금 등의 후원도 중요하지만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사회공헌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