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차 희망버스’ 불법시위자 전원 검거키로
입력 2013-07-22 15:05
[쿠키 사회] 경찰이 지난 20~21일 현대대차 희망버스 행사에서 ‘죽봉’이 등장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불법 행위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경찰은 불법행위자 사법처리를 비롯한 엄정한 대응을 위해 울산지방경찰청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울산경찰청 수사과장과 울산 중부경찰서장이 합동본부장을 맡고 지방청 및 중부서 수사·정보보안·경비과 53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연행됐다가 풀려난 7명을 포함해 폭력시위자 영상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기일 내에 전원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폭행과 장비 손괴 등 손해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해 배상을 청구하고 향후 불법폭력 행위가 예상되는 집회에 대해서는 검문검색을 통해 불법시위용품을 전량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과 이른바 희망버스 기획단, 그리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 1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