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乙을 넘어 상생으로-현대제철] ‘해피예스’ 봉사단 운영, 소외층 도와

입력 2013-07-22 17:27 수정 2013-07-22 18:48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 5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당진 우강초등학교를 방문해 벽화그리기를 시작으로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해피예스 단원 107명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페인트칠 및 벽화 그리기는 물론 클레이·구슬공예, 영어 및 수화 노래 배우기 등 교육활동과 난타·태권무·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해피예스 봉사단원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낡은 실내 복도 벽을 닦고 숲의 모습과 밤하늘의 별자리를 배경으로 한 벽화를 그렸다.

우송정보대 2학년생인 김재민씨는 “벽화 하나로 학교가 화사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많이 준비한 만큼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이종인 경영기획본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은 단순히 보이기 위한 것을 넘어서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며 “고객의 사랑을 받은 만큼 되돌리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해피예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요 대학 내 환경 캠페인, 어린이 스포츠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지역 초등학생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해피예스 봉사단에게 보람을 느끼게 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해피예스 봉사캠프’를 열고 있다.

우강초등학교는 전교생 124명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한 학급씩으로 구성된 작은 학교다. 1929년에 개교해 8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지역 명문 초등학교다.

해피예스 봉사단 5기는 지난 4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 이름인 ‘해피예스’에는 ‘봉사는 나의 행복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피예스 봉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대학생의 자발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5기 해피예스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700여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