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에… 서울 청계천 출입통제, 성남 탄천 홍수주의보

입력 2013-07-22 07:17 수정 2013-07-22 07:42

[쿠키 사회] 월요일 출근시간을 앞둔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 곳곳에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청계천(시점부~황학교)의 출입을 통제했다. 시는 다음 날 자정까지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과 안산, 과천, 성남, 안양, 군포, 의왕, 하남, 화성, 광주, 양평 등 남부 11개 시·군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용인과 평택, 오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오전 3시에는 이천, 안성, 여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성남시 탄천 대곡교 일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곡교 수위는 오전 7시30분 현재 5.04m로 높아져 홍수주의보 발령 수위(5.50m)에 근접했다.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원주시 부론면에서는 135.5mm의 비가 내렸다. 23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월과 횡성, 정선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