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의료 봉사단 보낸다

입력 2013-07-21 19:11


“병마와 싸우는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의술과 사랑을 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민간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의 정근 이사장은 21일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출발하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정 이사장을 진료단장으로 한 5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오는 28일까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는 한편 그곳 아이들에게 신발과 학용품, 과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호찌민시와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등 올해 6개국에 500여명의 봉사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판 ‘국경없는 의사회’를 표방하며 2003년 2월 의료구호봉사단체로 출범한 그린닥터스는 현재 14개 국내 지부, 22개 해외 지부에서 3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2004년 스리랑카 지진해일(쓰나미),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현장 등에서 봉사했다. 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 35만명의 근로자를 진료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