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팬’ 좋겠네… 새 시리즈 속속 상륙

입력 2013-07-21 18:55


드라마 애호가라면 탄탄한 스토리와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미드(미국 드라마)’에 열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올 하반기엔 각종 케이블 채널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미드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드라마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OCN은 ‘베이츠 모텔’을 시작으로 매달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차례로 방영한다. 22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베이츠 모텔’은 영화감독 앨프레드 히치콕(1899∼1980)의 명작 ‘싸이코’의 프리퀄(원작에 앞선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버전. 드라마는 유약한 소년 노먼 베이츠가 끔찍한 살인마가 돼버리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열연한 프레디 하이모어가 노먼 역을 연기한다.

다음 달 6일엔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전직 FBI 요원의 추격전을 그린 ‘팔로잉’이 첫선을 보이며, 9월에는 ‘지킬앤하이드’를 모티브로 제작된 ‘두 노 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11월엔 최고의 첩보 액션 ‘미드’로 평가받는 ‘니키타’ 시리즈 시즌 3가 안방을 찾는다. OCN은 “니키타와 아만다의 대결 구도가 더욱 부각되면서 그녀들의 놀라운 비밀이 밝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채널CGV는 다음 달 28일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현대적인 스토리로 재해석한 ‘미녀와 야수’를 선보인다. 미녀 여형사와 잘못된 실험으로 야수가 돼버린 남자가 힘을 합쳐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판타지 수사물이다. 채널CGV는 “기존 수사물이 갖는 긴박감에 ‘초능력’이라는 새로운 재미까지 더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9월엔 전미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NCIS’ 시리즈의 시즌 10이 전파를 타며 11월엔 법의학자와 FBI 수사관이 힘을 합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담은 ‘본즈’ 시리즈 시즌 8이 방영된다.

이 밖에 캐치온을 통해서는 다음 달 2일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방탕한 소설가로 분하는 ‘캘리포니케이션’ 시즌 6이, 9월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문제를 처리해주는 해결사 이야기를 담은 ‘레이 도노반’이 전파를 탄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