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신약개발에 5년간 10조 투자

입력 2013-07-21 18:16

정부가 앞으로 20개의 신약개발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5년간 총 10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파마(Pharma)2020 비전(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 달성을 위한 1단계 방안이다.

정부는 제약사들이 복제약 위주의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신약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덩치를 키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올해 10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등 방법으로 제약산업 핵심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제약수출로 1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신약을 4개 창출해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