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문서 조작’ 파문] 세계수영선수권은… 하계 올림픽 수영 종목과 함께 최고 권위 대회

입력 2013-07-19 19:35

세계수영연맹(FINA)이 주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수영 종목과 함께 최고 권위를 지닌 수영대회다. 202개 회원국이 수영을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3년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4년마다 개최돼 오다 2001년 제9회 일본 후쿠오카 대회부터 2년 간격으로 열리고 있다.

경기 종목은 수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오픈워터(바다와 강, 호수 등 자연의 물 속에서 행해지는 장거리 수영 경기) 등 5개로 구성된다. 세부 종목으로는 66개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만이 개최했다.

한국은 매 대회에 출전했지만 2005년 11회 몬트리올 대회까지는 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2007년 12회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당시 자유형 200m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2009년 13회 로마 대회 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예선에서 모두 탈락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2011년 14회 상하이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하기도 했다.

2013년 15회 대회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후원사를 찾지 못한 박태환이 이번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없는 상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경영(18명)과 다이빙(6명),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3명) 등 세 종목에만 2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