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마라톤클래식 첫날 4언더…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

입력 2013-07-19 18:57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앨리슨 월시(미국·6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박인비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6승을 수확한 박인비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올라 시즌 7승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를 쳐 최운정(23), 지은희(27·한화)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차례 우승한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태극낭자 군단’은 시즌 10승을 합작하게 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