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1일] 주님을 만나는 예배

입력 2013-07-19 19:39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 (통 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2절


말씀 :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배에 대한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예배는 은혜받는 시간, 무엇인가 얻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예배의 본질적 의미는 드리는 데 있습니다.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는 것은 예배드림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면 ‘내가 은혜를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에 앞서서 ‘내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느냐?’가 먼저 생각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도 “너희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으라”고 말씀하지 않고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죽여 그 각을 뜨고 불로 태워 하나님께 드리면서 그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이 제사입니다. 짐승이 죽어 불로 태워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죄가 저렇게 역겨운 것이구나. 내 죄의 삯이 바로 저런 것이구나’하고 깨닫는 것이 바로 제사입니다.

그런데 오늘 사도바울은 너희 몸을 제물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몸을 각을 뜨고 불로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이 제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단서가 있습니다.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원래 제사에는 산 제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제물이 되려면 피 흘림이 있고,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살아있는 너희의 몸과 마음을 찢으라. 찢어지고 상한 심령으로 나아와 자복하고 회개하는 예배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예배는 양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세상을 등지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세상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말고 도리어 음란하고 죄악 가득한 세상에 등불이 되고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자리입니다. 말씀 앞에서 나를 비추어 보고 새롭게 됨을 얻는 자리가 예배입니다. 죄는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죄를 지어도 죄 속에 있으면서도 죄를 짓는 줄 모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말은 날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깨끗이 닦으라는 말입니다.

변화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변화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는 것은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남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있는 순간은 썩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정신 차려서 듣다보면 내 마음속에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고 그 믿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예배를 놓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여러분의 영이 깨끗해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 : 거룩한 주님의 날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의 심령이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