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안식에 빠지다] 말씀 담은 책 한권도 함께… 추천! 기독서적 5권
입력 2013-07-19 17:30
크리스천에게 여름휴가는 ‘신앙 충전기’이다. 이때 믿음을 살찌울 만한 영성 가득한 책 한 권 읽는 것은 필수. 짧은 휴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기독교 출판사에서 추천한 ‘여름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기다려/체리 힐 지음/규장
저자는 미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중보사역자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으로 30여개나라 사람들과 블로그를 통해 나누는 이야기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그의 글은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위로가 있다. 이 책의 주제는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다리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믿음이 변화되길 기도한다”고 권면한다.
고요한 마음/조신영 지음/비전과리더십
주인공은 제자의 투신 사건과 췌장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요한 마음’을 찾으러 몽골의 초원으로 떠난다. 모든 것이 단절된 완벽한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 저자는 “상대적인 가치에 목숨 걸고 치열하게, 분주하게 살지 말자. 절대가치를 붙잡고 세상 모든 일들에 휩쓸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고요한 마음, 평안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타이밍/오스 힐먼 지음/생명의말씀사
저자는 잘나가는 CEO였고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런데 어느 한순간 가정생활에 금이 가고 사업이 무너지는 고난이 찾아왔다. 그때 한 사람을 만나 하나님이 사용하기 원하시는 사람들의 동일한 패턴을 듣게 되는데, 그게 바로 ‘요셉의 소명’이다. 저자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해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요셉처럼 각자의 시간을 ‘희망의 시간’으로 바꿔볼 것을 제안한다.
복음이면 충분합니다/곽희문 지음/아가페북스
저자는 잘나가던 입시학원 원장이었다. 어느 날 딸아이가 케냐 쓰레기 마을에 사는 한 소녀의 사진을 보고 안타까워하자 후원을 시작했고, 이것이 케냐 선교사로 들어간 계기가 됐다. 가족은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에서 빵 없이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의 소원은 선교지에서 순교하는 것이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사역지를 섬기는 평신도 선교사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
내 삶을 바꾼 한 구절/박총 지음/포이에마
이 책은 ‘신비와저항’ 수도원장인 저자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한 문장’을 담은 것이다. 성 프란체스코의 잠언에서 네루다의 시까지, 권정생의 산문에서 루시드 폴의 노랫말까지, 삶의 갈피마다 켜켜이 스며든 125개 문장이 들어 있다. 문장과 함께 묵상이 해설 형식으로 부가되어 있다. 그 문장과 묵상의 글을 읽다보면 크리스천의 인생 여정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