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에 장애아 전문 '단비어린이집' 개원
입력 2013-07-19 11:01
인천 지역의 네 번째 국·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개원됐다.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19일 국·공립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으로는 네 번째인 ‘단비어린이집’이 남동구 구월동 1282-17번지(구월말로 3번길 70)에서 개원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교흥 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배진교 남동구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단비어린이집’은 장애아동의 권익신장과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시비 10억8700만원, 구비 2억8900만원 등 총 13억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51㎡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됐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참빛문화예술학교(대표 남기용)가 위탁자로 선정됐으며, 채경아 원장(구 성산베데스다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15명이 장애아동 32명을 돌보게 된다.
32명의 장애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보육실 3곳과 언어치료실, 유희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28명의 장애아동이 등록돼 보육 중에 있다.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아 전문 단비어린이집에서 많은 장애 아동들이 비장애인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장애아와 비장애아 구분 없이 아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지역은 단비어린이집 개원으로 국·공립 4곳, 법인 1곳 등 모두 5곳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