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뒤엉킨 승객들 아수라장

입력 2013-07-18 22:33

[쿠키 사회] 18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25명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당시 4번 출구는 전동차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던 승객들이 한데 뒤엉키켜 뒤로 넘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바닥에는 부상자들이 흘린 피로 얼룩졌다. 야탑역 측은 사고 직후 출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퇴근 시간대인데다 에스컬레이터 경사가 가팔라 부상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역무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역주행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