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하늘 그린으로… 구옥희 전 협회장 영결식
입력 2013-07-18 18:43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 영결식이 18일 오전 열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골프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열고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전설’이 된 고인을 떠나보냈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78년 처음 열린 여자프로골프 테스트에 합격,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 투어에서 20승, 일본 투어에서 23승, 미국 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고인은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헌정됐고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LPGA 부회장에 오른 뒤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제11대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추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