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교포들, 워싱턴DC 옛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성금 8만달러 모아 전달

입력 2013-07-18 18:43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미국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등에 사는 한인 교포들이 워싱턴DC 소재 옛 대한제국공사관 건물 복원·활용에 써달라며 성금 8만 달러를 전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전달식은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워싱턴DC 로건서클에 있는 대한제국공사관 건물에서 열렸다. 성금은 교민을 대표해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회장이 이성원 문화재재단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워싱턴)가 2003년 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펼친 ‘교민 1인 10달러 벽돌 1개 쌓기’ 모금 운동의 결실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성금 기부자 명단을 건물 내에 기록물로 남겨 영구히 기념할 예정이다. 대한제국공사관은 올해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내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5년 개관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