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적… 류승우 “도르트문트 안가겠다”

입력 2013-07-18 18:25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박주호(26)가 스위스 프로축구 바젤FC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로 이적했다.

마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 2015년까지 2년 계약을 했다”며 “2년 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자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박주호의 이적료를 50만 유로(약 7억3000만원)라고 전했다. 박주호가 독일 무대로 진출함에 따라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3명의 태극전사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0·중앙대)는 입단 계약을 제안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가지 않기로 했다. 류승우는 지난 16일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가 “도르트문트가 15일 류승우와 계약했다”고 보도하면서 해외 진출설이 불거졌다. 류승우는 K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첼암제의 훈련 캠프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팀인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3대 0 완승을 거뒀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