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화물사업본부장 겸임

입력 2013-07-18 17:54


대한항공은 1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존 경영전략본부장 직무에 더해 화물사업본부장까지 겸임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화물 사업 환경을 타개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항공 화물 사업의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지난 1월 누나인 조현아 부사장과 함께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화물사업본부장까지 겸임하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전임 화물사업본부장인 강규원 전무를 미주지역본부장으로 발령 내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주지역에서의 실적 강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