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동물영화제, 순천만에서 열린다
입력 2013-07-18 16:35
[쿠키 사회]세계 첫 동물영화제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추진위는 다음달 22~26일 정원박람회장 내 동천갯벌무대 등에서 동물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제나 대학영화제가 열린 적은 있으나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서의 문제를 소재로 다루는 동물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영화제는 각국 동물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섹션 ‘우리 곁의 동물들(Animal & Us)’,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들을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아동을 위한 ‘키즈드림’ 등 5개 부문에서 국내외 영화 40여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동물들의 실태나 관련 이슈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토크도 소개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작사 화인웍스의 김민기 대표가 맡았다. 1200만 관객을 모은 올 상반기 히트작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제작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조충훈 순천시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인간에게 상처 받은 동물과 인간이 함께 교감하고 서로 치유 받으며 화해와 행복을 추구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