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9일] 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
입력 2013-07-18 17:14
찬송 : 주 예수 넓은 사랑 497장 (통 2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8장 12~14절
말씀 : 동물들이 사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싸워 이겨서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동물이 있습니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종류입니다. 두 번째는 소나 말처럼 열심히 일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세 번째 종류는 주인이 없으면 스스로 자기를 지키지 못하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양이 그렇습니다. 양은 날카로운 이빨이나 튼튼한 발이 없고 토끼처럼 빠른 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독한 근시라서 불과 10m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약한 짐승이 바로 양입니다. 길을 잃으면 스스로 길을 찾지 못하고, 아무데서나 풀을 뜯고 있다가 사나운 들짐승에게 잡혀 먹히는 짐승이 양입니다. 목자의 돌봄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짐승이 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양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입니다. 기르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품 안에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잃은 양은 누구를 말합니까. 양 100마리가 우리에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우리를 벗어났습니다. 오늘의 비유는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구원을 위해 오셨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1923년 아돌프 히틀러가 한 표 차이로 나치당을 장악했습니다. 1776년에는 단 한 표 차이로 미국에서 영어가 독일어 대신 공용어로 결정됐습니다. 한 표만 바뀌었어도 오늘날 전 세계 공용어가 독일어가 되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에스더 한 사람으로 유대민족의 미래가 달라졌습니다. 모세 한 사람으로 인해, 베드로 한 사람의 결단으로 인해 미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아흔아홉을 하나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난한 것보다는 부유한 것을, 약한 것보다는 힘이 센 것을, 못생긴 것보다는 잘생긴 것을 선호합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예수님의 마음이 되지 아니하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목자는 잃은 양을 발견할 때까지 찾아다닌다고 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식 열이 있는데 그중에 세 살 난 아들을 잃어버리면 나머지 아홉을 집에 두고 한 아들을 찾기 위해서 직장도 그만두고 길거리로 나가는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이것이 양을 잃은 목자의 심정이기에 잃어버린 양을 찾았을 때 누가복음에 보면 온 이웃을 불러 잔치까지 합니다. 잃은 양은 목자를 잃고 가시덤불에 긁히고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면서 고통 가운데 있는 양입니다. 그 양을 먼저 찾는 것이 목자의 심정입니다. 잃은 양을 찾으면 어떻게 합니까.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옵니다. 양은 털이 굉장히 길고 그 털이 양의 배설물로 엉켜있습니다. 그러니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겠습니까. 그런 양을 어깨에 메고 기뻐하며 돌아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잃었던 양을 찾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이렇게 주님의 자녀들이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예수 믿다가 타락하여 다시 돌아온 성도님들이 계십니까? 여러분이 오시는 것을 우리 주님이 그렇게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귀한 생명을 주님께 인도하여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별과 같이 빛나는 축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