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아쿠아백' 해수용장 안전 책임진다
입력 2013-07-18 11:13
[쿠키 사회]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여름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의 물품·장비 휴대성을 높이고, 익수자 발생 시 긴급 구조장비로 활용 할 수 있는 아쿠아 백(Bag)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 백은 평소에는 백팩과 같은 가방의 용도로 사용하다가 구조 상황이 발생하면 등판과 백을 원터치로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력이 있는 등판은 구조대원의 구명조끼 역할을 하며, 구조줄로 연결된 가방은 익수자에게 구명튜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이산화탄소(CO2) 실린더, 오랄튜브를 달아 추가 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해경은 지난 5일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이 제품을 전국 해수욕장 23곳에 보급해 시범사용 후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들이 물품 수납공간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방수기능이 있는 인명구조 장비로 아쿠아 백을 개발하게 됐다”며 “아쿠아 백은 인명구조 장비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요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많은 레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