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동래역에서 폭발물 허위신고 소동

입력 2013-07-17 23:44

[쿠키 사회] 부산지하철 동래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해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45분쯤 한 남성으로부터 “동래역에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 박근혜가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 및 군 폭발물처리팀은 현장에 출동해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내부를 2시간가량 수색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산지하철 1·4호선 운행이 45분가량 전면 통제됐고,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오후 9시45분까지 동래역에는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신고가 해운대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인근 폐쇄회로TV(CCTV)를 판독 중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