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전문가 ‘이틀 강연료’ 198만원… 신청 쇄도
입력 2013-07-17 20:41 수정 2013-07-17 20:43
세계적인 협상 전문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사진) 와튼스쿨(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협상 노하우를 공개한다. 지난해 그의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발간한 출판사 에이트 포인트가 주최하는 ‘협상 마스터 클래스’에 서는 것이다.
강연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차(29∼30일), 2차(31일∼8월 1일) 두 차례 나눠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진행된다. 이틀 수강료는 무려 198만원이다. 시간당 12만원이 넘는다. 수강자는 각 40명으로 한정된다.
에이트 포인트 관계자는 17일 “협상 마스터 클래스는 다이아몬드 교수가 외국에서도 상류층 고객들을 상대로 펼쳐온 고가의 강연 프로그램”이라며 “마감이 거의 끝났고, 대기업 간부부터 중견기업체를 운영하는 분까지 신청자의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협상 노하우는 물론이거니와 구체적인 케이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강의는 계약의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계약 자체보다 상대방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와튼스쿨에서 15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로 선정됐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발매된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