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관 광양제철소장 인터뷰
입력 2013-07-17 18:11
[쿠키 인터뷰]“이제 첫 시작이지만 ‘헬스 락 페스티벌’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효율적인 업무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57·사진)은 17일 직원들의 건강이 회사의 가장 큰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헬스 락 페스티벌’ 행사의 의미를 소개했다.
-헬스 락 페스티벌의 특징은.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평소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전 직원이 공유함으로써 건강관리의 다짐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행사다.”
-광양제철소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 활동은.
“먼저 2009년부터 전개해 온 금연운동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올해는 높은 금연율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건전음주 2-2-2’(술 반 잔만 채우기, 건배는 2번 이상 안하기, 2시간 이내 자리 끝내기)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성인병의 근원이 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저염식 섭취 운동과 비만탈출 특별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직원 건강증진 활동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평소 ‘직원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제철소장 취임 후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더욱 노력하게 됐다. 직원들이 건강하면 모든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행복지수가 높아져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조직이 된다. 이를 통해 업무효율도 높아져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 전도사 역할에 이어 앞으로 계획은.
“직원들이 입사부터 퇴사 때까지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퇴사할 수 있는 광양제철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보다 세심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
-특별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 추진도 있는지.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한 감사 나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갖는 직원들의 감사의 마음이 한 데 모여 회사가 건강해지고 있다. 이것이 진정 광양제철소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