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기술·공사수행능력 세계 최고

입력 2013-07-17 16:59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장기 경영전략인 ‘펩콤(PEPCOM) 2020’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펩콤이란 기획(Project Planning)·설계(Engineering)·구매(Procurement)·시공(Construction)·운영(Operation & Maintenace) 등 사업 전주기를 일괄수행하는 것으로 현재 해외진출 건설사가 강화 중인 EPC(설계·구매·시공) 능력보다 앞선 형태로 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의 이 같은 노력은 굵직굵직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되고 있다.

2009년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미개척지였던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지난해 베트남과 폴란드에서 각각 4400억원, 2226억원 규모의 철강·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 지난 4월에는 라오스에서 65㎿급 규모의 남릭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현재 공사 수행 중인 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단순 시공위주에서 벗어나 개발사업에 집중해 온 결과, 국내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송도국제도시와 대구이시아폴리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인 ‘스플랜도라’를 짓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철강’, ‘발전’, ‘친환경 신도시 복합개발’ 등을 세계 일등상품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