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약속대로 통 큰 지원 100억… 고교야구 부축, 봉황기 대회 부활

입력 2013-07-16 22:09 수정 2013-07-16 15:27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한국 아마추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는 장기 스폰서로 나선다.

이석채 KT 회장과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국회 부의장), 김진식 유스트림 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한국 야구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KT는 앞으로 야구협회가 운영하는 초·중·고·대학 아마추어 야구 리그 중 해마다 4개 대회에 10년간 스폰서로 후원한다. KT는 1년에 6억원씩 10년간 모두 60억원을 지원하고 마케팅 등으로 올리는 부대수입 40억원을 합쳐 최대 100억원을 아마추어 야구 지원비로 쓴다. 대한야구협회는 프로 선수들의 출신 고교별 경기인 ‘봉황기’ 고교야구를 부활시킬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그동안 한국 아마추어 야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잠재력을 키워온 것이 사실”이라며 “KT는 한국 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 야구를 지원해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