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로 진료비 결제 가능
입력 2013-07-16 21:56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정이나 기업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사용범위가 병원 진료비 결제로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에코마일리지를 제휴 병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복지몰인 ‘병원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일리지를 병원 진료비로 사용하려면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해 마일리지를 ‘병원가자 포인트’로 전환해야 한다.
포인트를 통한 병원 진료비 결제는 병원가자와 제휴한 치과, 내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국 2000여개 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제휴 병원은 병원가자 누리집(www.hgaj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은 제휴 병원에서 의료비 할인, 우선 예약, 의료 견적, 보험료 인터넷 청구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시가 2009년 도입해 시행 중인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에너지를 일정기준 이상 절약한 회원에게는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현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신용카드 마일리지, 공동주택 관리비 차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