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씨에 체육훈장 추서

입력 2013-07-16 18:42

지난 10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난 고(故) 구옥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전 회장에게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종길 제2차관이 16일 오후 8시 구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추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 전 회장은 1978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우리나라 1세대 여자 프로골프 선수로서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모두 44승을 거뒀다. 고인은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어 KLPGA 부회장, 회장직을 역임하여 골프산업 발전 에 일조했으며, KLPGA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헌액되는 등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