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탄 예배당 두달째 복구 못하고 시름

입력 2013-07-16 17:43 수정 2013-07-16 21:07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낙원전원교회(사진·이해인 목사)가 지난 5월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전소돼 한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교회는 5월 19일 노후된 건물 지붕으로 스며든 빗물로 누전이 일어나면서 튄 불꽃이 옮겨붙어 손 쓸 틈도 없이 전소됐다. 화재 이후 2개월이 지났지만 무너진 건물의 잔해만 겨우 철거했을 뿐 재건축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40년 역사를 가진 낙원전원교회는 예장 합동 소속의 시골 교회로 10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를 설립,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등 29명을 돌보고 있다. 이해인 목사는 지난해 3월 ‘제 7회 자랑스러운 연세인 연신원상’ 사회복지부분 대상을 받았다. 이 목사는 “이 처참한 잿더미 속에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 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위로와 작은 힘을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031-594-2466).

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