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갯벌 경제가치 年 6조5500억 달해

입력 2013-07-16 19:05

전남지역 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연 6조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15일 발표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2006∼2013년) 결과 수산물의 보고인 국내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가 1㎢당 약 63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국내 갯벌 면적 2489.2㎢으로 환산할 경우 전체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1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전남지역 갯벌 1037㎢은 서부 4조7476억원, 동부 1조8056억원 등 총 6조5532억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가치는 갯벌의 수산물 생산능력과 수질정화, 여가생활 제공혜택 등을 합친 것이다.

전남지역의 바다면적은 2만6000여㎢로 전국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안선은 6475㎞로 46%, 섬은 2219개로 전체의 66%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 청정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신안 다도해와 여수 여자만 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