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화장품업체 할인 내역 떳떳이 공개하길

입력 2013-07-16 17:57

요즘은 동네에서도 화장품 할인매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들 매장은 화장품을 30∼40%, 많게는 60% 이상 할인판매하고 있다. 비싸다 싶은 화장품을 제품에 표시된 소비자 가격보다 5000∼6000원 싸게 사면서 혹시 더 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은 없을까, 백화점 상품과 품질 차이가 없을까 의문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높은 할인율과 유통구조를 볼 때 소비자들은 화장품 이윤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의심을 품게 된다. 동네 화장품 할인매장이 손해를 보면서 팔리는 없고, 제조판매업체도 밑지면서 동네 할인매장에 물건을 주었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는 어떤 이유로 할인을 하는지 알려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고객에 대한 책임과 서비스 또한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상품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한 뒤 이에 해당하는 만족을 누리면서 제품에 의심을 갖지 않도록 화장품 회사들은 할인 내역을 떳떳하게 밝혀 주었으면 한다.

최영지(대구광역시 죽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