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장마철 포트홀 사고 막으려면 감속 운행해야

입력 2013-07-16 17:56

요즘처럼 폭우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방어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마철 도로면은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포트홀(pothole)’이 많이 생겨 평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포트홀이란 도로 표층이 떨어져나가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것을 일컫는다. 장마철에는 접착제 구실을 하는 아스팔트가 엮고 있는 골재에 빗물이 섞여 접착력이 약해지고 자동차 바퀴에 눌린 빗물이 큰 수압으로 골재를 밀어내 포트홀이 생긴다.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고 차로 급변경이나 급제동을 하면 타이어 파손 등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쉽다.

포트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감속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에는 당황한 나머지 차로 급변경, 급제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뒤따르는 차량에 즉시 위험 신호를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량을 신속히 갓길로 이동시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차량파손 부위와 도로 정비불량 상태를 사진으로 촬영해 놓을 필요도 있다.

김춘래(농협 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