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안 내면 혼쭐!” 서울시 체납세 징수실적 역대 최대
입력 2013-07-16 16:29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 상반기 체납 시세 징수실적이 역대 최대치인 115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구 총력 징수체제를 가동하는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6월 말까지 징수 실적을 세목별로 보면 지방소득세 346억원, 자동차세 339억원, 재산세(도시계획세 포함) 173억원, 취·등록세 152억원 순이다.
시는 특히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한 기획 징수활동과 악성 체납자를 고발해 구속시키는 등 압박을 가한 것이 징수실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회지도층 및 종교단체 체납자 특별 관리를 올해 더욱 강화해 운영한 결과 상반기에만 24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22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납부 독려에도 불구하고 체납세액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 압류 부동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할 것”이라며 “체납자 소유 차량 또는 소유주와 점유자가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강제견인을 통해 공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