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무료 진료 2000여명 혜택

입력 2013-07-16 16:43

[쿠키 사회]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료원은 의료 소외계층 및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평택항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한 지 1년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는 지난해 7월 2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처음 시작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두 차례 무료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회 2000여명의 소무역 상인과 항만 근로자, 지역주민 등이 혜택을 받았다. 무료진료에는 매번 1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한의과, 치과 등이다. 이밖에도 기본진료와 건강상담을 비롯해 내과, 혈액검사, 골다공증 및 체지방 측정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평택항에서 중국 웨이하이로 소무역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63·남)는 “병원에 가는 일조차 힘든 게 우리 현실인데 무료 진료를 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진료 희망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선상 무료진료,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도 실시하는 등 나눔 의료서비스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와 함께 노인 심리상담 및 이·미용봉사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평택=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