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들이 제주도에 모이는 이유는?
입력 2013-07-16 14:39
[쿠키 사회] 제주지역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화장품 기업유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011년 ‘제주권 광역연계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에 따라 제주지역의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에 97억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외기업 8개사 및 도내기업 2개사 등 10개 회사가 제주도와 투자확대 및 유치 협약을 맺고 본사나 지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있다.
현재 장원, 자담, 이니스프리 등 3개사는 투자가 완료돼 제주에서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이크리에이션, UCL, 바이오스펙트럼 등 3개사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4개사는 부지를 확보해 건축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된 총 시설면적은 1만8646㎡, 투자액은 488억원으로 제주가 화장품산업과 뷰티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청정 자연환경 이미지가 담긴 최고급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제주의 2차산업 발전 및 브랜드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화장품 기업 유치로 매출액 955억, 수출 2400만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을 통해 제주지역 향토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는 물론 안정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